軍 휴가·외출·면회 통제로 장병들 고립감 커져
내일부터 군 장병의 평일 외출·면회 전면 허용
외박은 통제…면회자는 접종·음성 증명해야
한때 검토했던 영내 ’노 마스크’는 허용 않기로
내일(1일)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발맞춰 군에서도 거리두기가 완화됩니다.
장병들의 외출과 면회가 전면 허용될 예정인데, 한때 검토했던 영내 '노마스크'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 툭하면 휴가가 통제되고 외출과 면회까지 금지되면서 장병들은 고립감에 시달려 왔습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지침에 맞춰 내일부터 군 장병의 평일 외출과 면회가 전면 허용됩니다.
[양우석 병장 /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 평일 외출을 통해서 친구들을 만나고 주말에 부모님과 면회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만 외박은 당분간 통제되고, 면회를 오는 사람은 접종 증명서나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휴가는 현행대로 실시하되, 적체 인원이 있으면 확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나대원 상병 / 국방부 근무지원단 수송대대 : 이제 가족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며 회복도 하고 남은 군 생활도 열심히 개인 방역 지침 준수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더 힘 받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민간인 접촉이 제한된 곳에서만 실시하던 부대 훈련도 방역 대책을 세워 정상 시행됩니다.
문제는 휴가자들을 통해 군 내 돌파 감염과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
[서욱 / 국방부 장관 : 최근 일부 부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휘관과 간부들부터 경각심을 갖고 솔선수범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국방부는 한때 검토됐던 영내 '노 마스크'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방역 대책은 더 강화해 입영 후 두 차례 실시하는 PCR 검사를 한 차례 더 늘립니다.
또 군 병원 의료진 3천여 명은 내일부터, 육해공군 50만 장병은 내년 1~2월에 추가접종, 부스터샷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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