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불법 환전상을 운영하면서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보낸 외국인 부부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 외국인 부부는 보이스피싱으로 뜯어낸 10억 원을 16차례에 걸쳐 총책에게 송금했다고 합니다.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들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보이스피싱 송금책 외국인 A 씨가 검거되는 장면입니다.
경찰은 금고와 사무실에 보관 중이던 현금 1억 2천5백만 원도 함께 압수했습니다.
A 씨를 포함해 경찰에 검거된 보이스피싱 일당은 모두 7명으로, 이들은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인 뒤 직접 만나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수거책, 전달책 그리고 송금책으로 구성되어 조직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자신의 부인과 함께 지난 5월, 무등록 불법 환전상을 개설해 피해금을 환전하며 수수료를 챙긴 것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