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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아온 모임·회식...대학·직장 '초년생' 기대 vs 한숨 교차 / YTN

2021-10-27 2 Dailymotion

단계적 일상회복이 성큼 다가오면서 대학과 직장에도 대면 모임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오랜 코로나 대유행기를 겪으며 얼굴을 맞대는 만남에 익숙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부터 대면 수업을 재개한 서울대학교.

2년 동안 텅 비어 있던 강의실이 모처럼 찾아온 학생들로 찼습니다.

오랜만에 마주 앉은 학우들은 대면 수업이 어색하면서도 반갑습니다.

[이민하 / 대학생 :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었을 때보다 교수님과의 소통이 원활해진 것 같아서 수업 효과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교실 밖 캠퍼스 곳곳에도 학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그동안 얼굴을 보지 못했던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강병조 / 대학생 : 올해는 이제 코로나가 어느 정도 완화돼서 서울에 계속 지내면서 여러 친구도 사귀고 그다음에 대외적인 활동도 이어갈 수 있어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 하고 싶던 활동을 할 수 있어 기대되기는 하지만 아직은 코로나19 감염이 신경 쓰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김종하 / 대학생 : 교수님들께 직접 수업도 듣고 여러 가지 활동들도 대면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기업들도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출장과 회의, 회식 등 대면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시기 취직해 단체 문화에 익숙지 않은 새내기 직장인들의 감정은 묘합니다.

이제 동료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있지만, 감염에 대한 걱정도 여전한 만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김희림 / 직장인 : 근무 시간 외에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서로 관계라든지 그런 걸 더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김민정 / 직장인 : 회식이나 여러 (대면) 문화들로 인해서 코로나가 다시 재유행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스럽습니다.]

지금껏 누려왔던 퇴근 뒤 개인 시간이 줄어들까 걱정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찮습니다.

[정 솔 / 직장인 : 회사 분들을 이렇게 만나 뵐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그런 점은 기대되는데…. 개인 시간에 운동 같은 걸 할 시간도 줄어들 것 같고….]

성큼 다가... (중략)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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