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제주 동부 해안가 파래 습격...악취 진동 / YTN

2021-10-23 1 Dailymotion

제주 동부 해안가 모래사장 ’파래’ 뒤덮여
’파래 습격’으로 미관 해치고 악취까지 진동
올해 평년보다 수온 높아 파래 이상 증식


제주 동부 지역 해안가에 구멍갈파래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가를 파래가 뒤덮으면서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시 조천읍 신흥 해안가입니다.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야 할 해안가가 온통 초록빛입니다.

구멍갈파래가 모래사장을 뒤덮은 겁니다.

물 빠진 바위와 모래에는 파래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인근 해안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바위는 물론이고 포구까지 파래가 점령해버렸습니다.

구멍갈파래가 물속에 가득 쌓이면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포구에 묶여있는 배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파래밭에 갇혀버렸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포구도 이미 파래로 점령당하면서 배들이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바위 곳곳에는 누렇게 말라붙은 파래가 눈에 띕니다.

오랫동안 수거되지 않은 채 햇빛에 말라붙으면서 주변 미관을 해치고 악취까지 진동합니다.

특히 올해는 벌써 4천 톤에 가까운 파래가 수거된 상황.

얼마 전까지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평년보다 수온이 올라가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파래가 발생한 겁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며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심한슬·윤민경 / 대구광역시 : 저희가 주차장에서부터 냄새가 나서. 좀 거리가 있는데도 냄새가 나서 쓰레기 냄새인 줄 알았어요. 근데 오니까 파래가 너무 이렇게 (많이) 있어서 바다는 보이지도 않아서 별로였어요.]

매년 많은 양의 파래가 발생하고 있지만 수거 말고는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

올해도 어김없이 파래가 몰려들며 제주 해안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경임입니다.




YTN 김경임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1023223148437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