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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숨진 경찰…순직 인정은 '산 넘어 산'

2021-10-23 5 Dailymotion

【 앵커멘트 】
경찰관들이 근무 도중 숨져도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남은 가족들은 보상금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순직으로 인정받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순직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일도 많다고 하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손기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달 말,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 50대 A 경감이 근무 교대 직후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끝내 숨진 A 경감의 사인은 심근경색.

인사혁신처가 순직을 인정하면 고인의 유족은 연금과 보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A씨처럼 질병이 원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3년간 경찰관의 순직 신청 사례는 70건, 이 가운데 '질병 순직 신청'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순직 인정 비율은 절반 정도입니다.

질병과 업무의 연관성을 유족이 직접 증명해야 하다 보니 순직 인정 비율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