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11일)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 씨 소환을 앞두고 검찰이 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정민용 변호사를 재소환해 16시간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정 변호사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천화동인 1호는 내 것"이라고 했다는 내용의 20쪽짜리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에서 자정을 넘기며 16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정민용 변호사.
▶ 인터뷰 : 정민용 / 변호사
- "15시간 넘게 조사받으셨는데 어떠십니까?"
- "성실히 대답했고…."
정 변호사는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자 현재 미국 도피 중인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로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사업에 초기부터 관여한 인물입니다.
정 변호사는 성남도공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