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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둘째 날도 줄줄이 파행...'대장동·고발 사주' 대리전 / YTN

2021-10-05 7 Dailymotion

국정감사 둘째 날에도 여야가 곳곳에서 충돌하면서 상임위원회가 줄줄이 파행을 겪었습니다.

여야는 대장동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동시에 격돌했는데, 유력 대선 주자가 얽힌 만큼 대리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둘째 날에도 시작부터 첫날과 똑 닮은 풍경이 되풀이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자리마다 내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손팻말을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면서 쟁점 상임위는 물론,

"이거 다 떼! (못 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국방위원회를 비롯해 6개 상임위원회가 정회와 지연을 반복했습니다.

급기야 민주당 역시 윤석열 전 총장과 곽상도 의원이 적힌 손팻말로 맞불 피케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학영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 일단 정회를 하고 협의 시간을 드리면서….]

가까스로 열린 회의에서도 여야는 정국을 강타한 대장동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장동 의혹의 '몸통'을 이재명 지사로 지목하며 수사를 촉구하자,

[전주혜 /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 : 어느 국민이 유동규 씨가 이 사건의 몸통이라 생각하겠습니까. 그건 소가 웃을 일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 수사하듯이 그렇게 현미경 수사하는 속도로 당연히 이재명 지사도 수사해야….]

민주당은 본질은 '법조 카르텔'이라 일축하며, 윤석열 전 총장 당시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진실은 어디로 실종됐느냐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종민 / 민주당 소속 법사위원 : 이 검찰권 농단의 수준이 입법, 행정, 사법 이 대한민국 헌법 3권 위에 올라가 있어요. 이 세 개의 모든 권한을 다 침해하는 검찰권 농단이 이뤄졌습니다.]

나아가 민주당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누나가 사들인 연희동 주택 거래 과정을 파헤쳐야 한다며 윤 전 총장을 정조준하자, 국민의힘은 대선 주자 공격이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경태 / 민주당 소속 국토위원 : 10곳에 매물로 내놨다고 했는데, (부친 집) 거래가 이뤄진 공인중개사로부터 바로 옆에 떨어진 공인중개사도 매물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일 만에 매수자가 나타나서 어떻게 이뤄졌는지 참 궁금합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원 : 우리 당 특정 후보를 덮어씌우고 흠집 내기 위해서 애를 ... (중략)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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