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 3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연일 폭증하는 가계부채로 금융 당국이 대출을 적극 규제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이 서민들의 새로운 자금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번째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은행 전용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 토스 앱을 사용하는 2천만 명이 넘는 토스 사용자를 최대한 토스뱅크 고객으로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보다 유리한 수신상품 금리와 최저 수준의 신용대출 금리를 내세우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토스뱅크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2.76%로, 이는 3∼4%대 금리로 이미 올라선 5대 시중은행은 물론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보다 낮습니다.
대출 한도는 최대 2억7천만 원으로 은행권 최고 수준입니다.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도 2.0%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연 1.5%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사전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안돼 110만 명의 고객이 몰렸습니다.
[홍민택 / 토스뱅크 대표 :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여러 정책 기조와 시장 상황에 따라 사전 신청자분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하고자 하며 빠르면 10월내 사전신청자 110만 명 모든 분들이 토스뱅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기존 인터넷은행의 반격도 치열합니다.
천7백만여 명의 고객을 보유한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고 660만여 명의 고객을 확보한 케이뱅크는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업비트와의 제휴해 급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점포 수와 직원 수에 대한 부담이 적은 인터넷은행에 대한 시중은행의 견제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은행들이 시중은행의 보완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YTN 박병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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