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이 오늘 광주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국 최대 현안인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 의혹이 광주·전남 경선 판세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기자]
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그곳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역대 경선 현장과 달리 차분하고 잔잔한 분위기입니다.
또, 첫 3천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엄중함이 이곳에도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사전 등록한 취재진에게도 KF-94 마스크 꼭 써달라고, 별도 공지까지 했습니다.
지지자들 간 대규모 외곽 세 대결도 안 되는데요.
이 센터 광장에 철제 펜스로 통제 구역이 설치돼 각각 수십 명 규모로만 모일 수 있습니다.
광주·전남 대의원과 권리당원 12만 명은 오늘까지 ARS 투표를 하고, 현장 투표를 신청한 대의원 3백 명은 오후 3시부터 센터 2층 투표장에서 투표하게 됩니다.
오후 5시에 개표가 이뤄지고 6시에 개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오늘 경선의 관전 포인트 정리해보죠.
[기자]
세 가지로 요약되는데 '화천대유' 논란이 이재명 지사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줬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경선장 광장에도 "화천대유하세요"라고 적힌 작은 플래카드가 잠시 붙었다가 떼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를 향한 성남 대장지구 개발 의혹 보도가 본격화한 건 지난 13일부터인데, 오늘까지 12일간 문자 그대로 십자포화 당했고, 하루도 공격 안 당한 날이 없습니다.
야당이 특별검사 임명과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고,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도 당했습니다.
대장지구 의혹이 이 지사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힌 중대 변수인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인지 오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경선 4위였던 정세균 전 총리 사퇴로 그 지지표가 누구에게 갈지도 관심입니다.
정 전 총리는 13일 사퇴 기자회견 당시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 중 누구 손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다른 후보 지지 선언할 계획은 없으세요?) 예, 제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저는 일관되게 민주당을 지지할 것입니다.]
또, 정 전 총리 사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추미애 전 장관... (중략)
YTN 권민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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