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의 진료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이 높다는 국내 대학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에 응답한 일본인의 83%가 한의 진료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는데, 일본보다 전문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의학을 바탕으로 진료하는 한방병원은 수술을 원치 않거나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이 주로 선호합니다.
2000년대 들어서 의료관광 수요가 늘면서 외국인을 위한 진료 서비스가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김상돈 / 한방병원장 : 외국인 전담 의료진이 있고, 문화적으로도 일본과 가깝고 진료 패턴도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으로 적극적으로 와서 치료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조사에서는 일본인들이 우리 한의학을 경험하기 위해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일본인 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80%가 넘는 응답자가 한의 진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의 한의 진료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서라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한국 한의학이 일본보다 전문적이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0%를 차지했습니다.
희망 진료 분야는 70%가 체질 상담을 꼽아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고, 항노화,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에 대한 수요도 높았습니다.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요소는 통역 등을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이었고, 진료 한 번에 5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의 진료비를 희망하는 경우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이상재 /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일본은 제도적으로 우리나라와 다르게 한방을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집단이 없거든요. (한국은) 한의사라고 하는 전문직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일본사람들이 볼 때 한국의 한방이 좀 더 전문적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본 등 해외 진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형태의 진료 프로그램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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