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증시는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끝내고 내일 개장을 앞둔 코스피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헝다그룹 본사 로비에 성난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헝다그룹 투자자
- "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릴 겁니다. 사기로 내 돈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전기차와 생수 사업까지 문어발 확장을 이어간 헝다그룹이 진 채무는 355조 원에 달합니다.
최근 중국 정부의 규제로 국유은행들이 대출 회수에 나서자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대규모 채권 결제일이 내일로 다가오자 파산설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판 리먼 브러더스 사태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 상황.
그러나 S&P 등 글로벌 금융업계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