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55조 원의 빚을 떠안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대규모 채권 결제 마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파산설까지 나오면서 오늘 세계 증시가 휘청거렸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헝다그룹이 판매한 금융상품을 샀다가 원금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가 울분을 토합니다.
▶ 인터뷰 : 투자 피해자
- "내 돈 안 돌려주면 이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릴 겁니다. 날 속여서 내 돈 다 가져갔어요. 지금 한 푼도 없어요."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전기차와 생수 사업에까지 손을 뻗친 헝다그룹이 투자금으로 끌어다 쓴 빚은 355조 원에 달합니다.
빚을 내 사업을 확장하던 헝다그룹은 최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로 국유은행들이 대출 회수에 나서자 유동성 위기에 빠졌습니다.
헝다그룹의 일부 채권 결제 마감일이 모레(23일)인데 채권 이자가 992억 원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