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주일 뒤면 특금법 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가상자산 거래소 예순 곳 정도가 문을 닫거나 반쪽 영업만 해야 합니다.
고객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거래소들에 이런 사실을 미리 알리라고 권고했는데, 이미 영업을 중단하고 잠적한 곳이 여럿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코인 거래소 홈페이지에 '원화마켓 종료' 공지문이 뜹니다.
정보보호관리체계, ISMS 인증은 받았지만 은행 실명계좌가 없어 이달 25일부터 현금이 오가는 거래는 지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SMS 인증조차 받지 못한 거래소는 이렇게 폐업 안내문을 띄웠습니다.
그런데 아무 설명도 없이 홈페이지를 닫았거나, 점검 중이라는 문구만 나오는 곳, 심지어 아예 사이트를 없애고 증발한 곳도 있습니다.
정부는 거래소 측에 "폐업해도 고객 자산을 출금해줘야 한다"고 안내하지만, 잠적하면 뾰족한 방도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