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대검 감찰부가 손준성 검사뿐 아니라 연구관 등 다른 검사들의 PC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해당 PC들의 자료는 이미 대부분 삭제된 상태로 전해져, 제3의 작성자 여부 등 고발장 의혹 진상조사가 애를 먹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고발 사주' 의혹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 감찰부는 손준성 검사가 근무한 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 PC 여러 대를 확보했습니다.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손 검사의 PC뿐 아니라, 연구관 등 다른 검사들이 사용했던 PC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와 대검 감찰부는 손 검사가 다른 검사에게 고발장 작성을 지시했을 가능성에 주목하며 작성자 특정을 위해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고발 사주 의혹의 시점인 지난해 4월 수사정보정책관실에는 부장검사급 담당관 2명과 평검사급 검사 2명이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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