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얼마 전 세계에서 처음 '구글 갑질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어제(14일)부터 그 법이 시행됐는데요.
공교롭게 어제 공정위가 구글이 OS 갑질을 했다며 2천억 원이 넘는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네이버·카카오에 이어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전방위 압박도 본격화됐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3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 시계.
출시 다섯달 만에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그 배경에 구글의 갑질이 있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 설명입니다.
스마트 시계의 운영체제, OS가 공개된 구글 안드로이드를 변형해 만들어졌는데 구글은 이 부분을 문제삼았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변형된 안드로이드 OS 를 사용하면 안드로이드 기반 앱을 다운 받는 '플레이스토어'처럼 필수앱을 못 쓰는 등의 계약 내용을 들었습니다.
공정위는 모바일 기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