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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 발끈한 윤석열…작년 4월3일 고발장에 뭐가 있길래

2021-09-08 1 Dailymotion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자신의 ‘고발 사주’ 의혹을 제기한 “고발장은 신빙성 없는 괴문서”라며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보자가 지난해 4·15 총선 직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자)에게서 메신저로 전달받았다며 공개한 2건의 고발장(4월 3일‧4월 8일) 가운데 특히 4월 3일 자 고발장이 조악하다는 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4월 3일 전달 받았다는 데 당일 있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라디오 인터뷰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전북도의회 브리핑 내용 등이 포함된 ‘이상한 고발장’이란 게 비판의 요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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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3일 일어난 일이 당일 고발장에?…현실적 불가능”
  고발장 내용을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해당 고발장 사진 파일들은 4·15 총선이 임박한 지난해 4월 3일 오후 4시 19분 김웅 국민의힘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자)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제보자 A에게 전달됐다고 한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우선 고발장의 ‘시점’을 문제 삼았다. 고발장이 작성된 날 오전에 일어난 일조차 고발장에 다수 담겨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도에 난 고발장 내용을 인용한 걸 보면 4월 3일 일어난 일이 4월 3자 고발장에 들어가 있다.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극히 촉박한 시간 내에 고발장 형태의 문서를 작성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취지인 셈이다.
 
논란이 된 4월 3일 고발장 12페이지에는 ▶최강욱 의원이 같은 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검찰과 언론이 유착된 선거개입에 대해) 쿠데타로 생각한다”고 발언하고 ▶유시민 이사장이 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언론을 컨트롤하는 고위 검사와 법조 출입기자는 같이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550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