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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1,490명...유행 상황은 소폭 감소 / YTN

2021-09-05 0 Dailymotion

유행 추이는 조금씩 감소…주간 일 평균 확진자 줄어
감염경로 불명 신규 환자 36%…4차 대유행 이후 최고
이번 주부터 모임 완화·등교 확대…유행 가능성 여전


코로나19 신규 환자 1,490명으로 두 달째 네 자릿수 확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유행 상황은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인데, 확산세가 꺾였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 신규 확진자는 1,490명으로 전날보다 314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집단 발생과 산발적 감염이 잇따라 국내 지역 발생은 1,461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이 505명, 경기 441명 등 수도권에서만 1,044명이 확진돼 전체의 71.4%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유행 추이는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는 지난달 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도 줄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셋째 주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751명이었으나 8월 넷째 주에 이어 지난주까지 2주 연속 감소했습니다.

앞으로 감염 추이를 예상할 수 있는 감염 재생산 지수도 2주 연속 1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감염 재생산 지수는 0.98로 1보다는 작으나 그 편차가 크지 않아 유행 규모가 유지되는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신규 환자가 36%로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네 자릿수 확진이 두 달 동안 지속되면서 역학조사가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확진자 범위가 너무 커지다 보니까 역학 조사 자체가 할 수 있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이 부분이(역학조사 인원) 어느 정도 해결이 돼야 환자 감소뿐만 아니라 그 다음에 n차 감염 이런 것을 막아낼 수 있는 방법이 되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는 사적 모임 인원 규제가 완화되고 각급 학교의 등교가 확대되는 등 유행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또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이동량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감염 확산의 핵심인 수도권의 환자가 줄지 않고 있어 방역 긴장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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