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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하면 뭐하나...제주 해저분화구 수년째 방치 / YTN

2021-08-28 2 Dailymotion

최근 성산 일출봉 인근 해저에서 또 다른 분화구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분화구보다 원형이 잘 보존된 '탐라 해저 분화구'가 수년 전 발견됐지만,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KCTV 제주방송 허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속의 성산 일출봉으로 불리는 '탐라 해저 분화구'는 제주에서는 '금덕이초'로 알려진 곳입니다.

서귀포시 표선항 남동쪽 4km 부근 해역에서 거대한 웅덩이 형태로 지난 2007년 처음 발견됐습니다.

각종 정밀조사가 진행된 후 지난 2015년에는 국내 첫 해저 분화구로 공식 확인됐고 탐라 해저 분화구로 명명됐습니다.

[손영관 / 경상대학교 지질과학과 교수 : 빙하기가 끝나면서 물에 잠겨서 해저에 남아있는 그런 분화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빙하기와 간빙기 기후 변화를 겪으면서 제주도의 화산 활동이 어떤 식으로 어떤 범위에 걸쳐서 일어났는지를 보여주는…]

하지만 6년여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제대로 된 보존과 활용 방안은 마련되지 못했습니다.

발견 당시 해수부가 해양보호구역 추진을 위해 사전 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주민들이 어업활동상 제약을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더 이상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탐라 해저 분화구 보전 이용방안을 검토하고 한 차례 홍보성 사업을 추진했지만, 중장기적 대책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손영관 / 경상대학교 지질과학과 교수 : 바닷속에 있는 지형이기 때문에 인위적인 활동으로 훼손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래도 해저의 지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 보호 활동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특히 탐라 해저 분화구에는 1,800m 길이의 용암길과 용암이 부풀다 식은 구조의 투뮬러스 지형 등이 잘 보존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뿐 아니라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별혹산호를 비롯해 황놀래기와 자리돔, 항하리 해면 등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탐라 해저 분화구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방안이 필요해 보이지만 행정당국의 무관심에 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허은진입니다.




YTN 허은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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