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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악몽 떨쳐낸 고우석...2년 만에 다시 20세이브 / YTN

2021-08-20 4 Dailymotion

프로야구 LG의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도쿄올림픽 한일전 패전 악몽을 털어냈습니다.

두 달 만에 팀 승리를 지켜내며 2년 만에 다시 20세이브 고지를 밟았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악몽 같았던 숙적 일본과 올림픽 준결승전 8회,

미숙한 수비 실수로 주자를 내보내면서 급격하게 흔들리더니,

만루 위기 싹쓸이 장타를 맞고 첫 메달 꿈도 허탈하게 무너졌습니다.

[고우석 / LG 마무리투수 : 올림픽이 저의 꿈이었는데, 그 꿈이 너무 아쉽게 끝나버려서 정신적인 피로도가 없다고는 말 못 하겠지만, 시즌을 계속 치러야 하고….]

도쿄의 기억 탓에 마음만 앞섰을까,

지난 17일 KT와 경기에서 두 점 앞선 9회 2실점, 세이브 기회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이틀 뒤 달라진 모습으로 KT를 다시 만났습니다.

최고시속 154㎞ 직구로 타자들을 윽박질렀고, 삼진 2개를 묶어 삼자범퇴로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리를 지켜 올림픽 후 첫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두 달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지난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20세이브 고지를 다시 밟았습니다.

앞서 선발로 나와 무실점 호투한 임찬규의 조언도 큰 힘이었습니다.

[고우석 / LG 마무리투수 : 그 전에 지난 것들은 뒤로 미뤄두고, 지금 벌어진 것만 집중하자고 (임)찬규 형이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오늘 (임)찬규 형이 좋은 피칭을 해줬고….]

선두 팀을 상대로 올림픽 트라우마를 떨쳐내며 건재를 과시한 고우석,

소속팀 LG 그리고 KT의 1·2위 순위 싸움도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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