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노인보호시설 2차 접종 마친 뒤 집단감염
지난 16일 첫 확진 발생…누적 확진 13명
감염자 가운데 7명, 2차 접종까지 마쳐…"제각각 감염"
수원 병원서도 의료진 등 8명 ’돌파 감염’
수도권에서는 최근 백신 접종을 마친 시설이나 병원에서 돌파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도 확진자가 이어져 연휴가 끝난 뒤 추이가 걱정스러운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영등포구 노인 보호시설에 나와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시설에서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건물 3층에 있는 노인 보호시설에서도 백신 2차 접종 뒤 감염 사례가 나왔는데요.
확진자가 나온 탓에 지난 17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해 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이곳 시설에서는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관련해 13명이 지금까지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은 2차 접종을 마쳐 돌파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다만 확진자들은 이 시설에서 옮은 게 아니라 제각각 다른 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수원시 병원에서도 돌파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7일 간호사 1명 등 4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뒤 누적 확진자가 28명까지 불어났는데요.
이 가운데 입원환자가 15명, 보호자나 퇴원 환자가 7명, 병원 종사자가 6명인데, 이 가운데 모두 8명이 돌파감염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이 일어난 3층을 통째로 격리한 상황입니다.
경기 화성시 장애요양시설에서도 입소자 10명이 감염돼 통째로 격리하고 있는데요.
8명이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잇따른 소식에 걱정스러우실 텐데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돌파 감염이 늘어나는 것도 당연하고,
백신이 감염을 줄이거나 상태가 심해지는 걸 막는 효과는 확인된 만큼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수도권 헬스장 지점 4곳 관련해서는 5명이 또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91명에 달하는데요.
종사자가 4명이고, 나머지는 이용자나 가족, 지인 등입니다.
서울 중구... (중략)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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