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나 유럽의 동맹은 아프가니스탄과 근본적 차이가 있으며 침략이 생길 경우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위상과 주한미군의 역할이 오히려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으며 사태 해결 과정에도 한미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싸우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16일) : 다른 나라의 내전을 줄이기 위해 미국의 국익이 없는 분쟁에 머물며 필사적으로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두고 주한미군 등 동맹국에 파견된 미군의 감축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유럽과 한국에 해당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안보보좌관 (지난 17일) : 대통령은 반복적으로 말해온 것처럼 한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우리 군대를 감축할 의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직접 확인했습니다.
한국과 타이완, 유럽의 동맹은 주둔 미군을 철수한 아프간과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또 이들 국가가 다른 나라의 침략이나 적대적 행위에 노출될 경우 상호방위 조약에 따라 미국이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바이든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위상과 역할이 극명하게 대비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히려 아프간 사태 해결을 위해서 한미 간 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수혁 / 주미대사 : 아프간 사태 해결하는 데 있어서 한·미 간에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한미 동맹관계는 지난 5월 정상회담 이후로 바이든 정부에서는 복원됐다는 평가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아프간 사태 해결에 함께 나서면서 더욱 공고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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