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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몇 명 불참해도 당 안 흔들려” 토론회 ‘직진’

2021-08-14 7 Dailymotion



“Go”냐 “Stop”이냐 이번엔 국민의힘 얘깁니다.

이준석 대표는 일단 가겠다. 토론회 일정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선 윤석열 후보 측이 참석할 분위기는 아닌데 어떤 이유 때문인지 저희가 직접 통화로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며 사실상 휴가에서 복귀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의를 오해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순간 경선은 흙탕물이 된다”며 자신을 향한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이 대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모든 협상은 중재안이 안 받아들여지면 원안대로 가는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회 절충안으로 제시한 발표회 방식도 수용되지 않으면 오는 18일 대선 주자 토론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겁니다.

[서병수 /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어제)]
"결론은 토론회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는 게 옳겠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을 포함해 일부 주자들이 토론회 개최를 반대하는 것을 두고는 "13명 후보 모두가 만족하는 방식으로 매번 갈 순 없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몇 명이 불참해도 당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이미 패싱당하지 않았냐"며 윤 전 총장측에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토론회 사전 설명회에 불참한 윤석열 전 총장측은 오는 18일 토론회 당일 전남 목포 방문을 검토중입니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토론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DJ 서거 12주기에 맞춰 이미 오래 전 준비한 일정이었다" 며 사실상 토론회 불참쪽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오는 23일 출범할 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놓고도 이 대표가 서병수 현 경선준비위원장을 검토하자 윤 전 총장측이 공정성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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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