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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848명 최다 확진...스가 총리 "올림픽 중단 없다" / YTN

2021-07-27 3 Dailymotion

올림픽이 한창인 도쿄에서 2,80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감염이 늘고 있지만 스가 총리는 올림픽 중단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도가 발표한 신규 확진자 수는 2,848명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많았던 지난 1월 7일 감염자 수를 300명 이상 웃돌며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겁니다.

이런 속도는 다음 달 초를 이번 유행의 정점으로 본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오오마가리 노리오 /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장 : 7월 27일 감염자 예상치는 1,743명으로, 이 상태로 감염이 늘면 2주 안에 3차 유행을 뛰어넘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도쿄와 함께 오키나와에서도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와 긴급사태 발령이 무색해졌습니다.

한동안 진정됐던 오사카도 약 2달 만에 감염자가 다시 7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스가 총리는 전국적인 감염 급증세 속에 올림픽을 이어갈 수 있겠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문제없다고 답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차량 규제와 재택 근무 등으로 사람 이동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람 이동이 줄었기 때문에 (올림픽 중단 등 문제가 생길) 염려는 없습니다.]

하지만 감염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지난주 나흘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여행과 귀성 인파 등이 전국으로 이동한 영향이 지금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감염자가 급속히 늘면서 의료 기관도 비상입니다.

[와키다 다카지 / 국립감염증연구소장 : 지금처럼 감염이 늘면 입원, 요양 등의 조정이 늦어지므로 일반 진료에 대한 부담도 대단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도쿄도는 각 의료 기관에 급하지 않은 수술은 연기하는 등 진료를 제한하는 것도 염두에 둘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림픽 관련 감염자도 매일 늘고 있습니다.

참가 선수와 관계자 등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모두 15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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