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 오징어가 한창입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오징어는 바로 데치거나 볶아서 먹기도 하지만, 손질한 후 차곡차곡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반찬이 아쉬울 때 조금씩 꺼내 찌개로 끓이고, 졸여서 밑반찬을 만들면 좋아요. 오징어볶음은 오징어에 칼집을 내먹기 좋게 썬 다음, 양파만 듬뿍 넣어 매콤하게 볶고, 풋고추와 깻잎을 따로 곱게 썰어 싱싱하게 곁들였어요. 밥에 비벼 먹기도 좋고 매콤한 반찬으로 제격입니다.”
오징어는 낙지나 주꾸미처럼 물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물기 없이 볶고 싶다면 오징어와 채소를 따로 알맞게 볶고, 남은 양념장을 팬에 넣고 걸쭉하게 졸였다가 마지막에 버무리듯 가볍게 볶으면 됩니다. 집에 웍이 있다면, 오징어와 채소를 불이 약한 가장자리로 보내고 가운데 모인 양념만 바글바글 졸인 후 마지막에 합쳐 마무리하는 방법도 있죠. 볶아놓고 시간이 지나 물이 생겼다면, 국물만 따라서 팬에 다시 졸인 후 남은 오징어와 채소를 넣어 살짝 섞어주면 됩니다.
오징어볶음에 삼겹살을 넣어 오삼불고기를 해 먹기도 하는데요. 삼겹살은 통후추, 파, 생강, 마늘을 넣은 끓인 물에 데치고 먹기 좋게 썰어서 오징어와 함께 볶아주면 담백하고 건강한 오삼불고기를 먹을 수 있죠. 그리고 이건 딸아이의 팁인데요. 고춧가루·고추장 대신 굴 소스를 넣으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양파 대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나 파프리카 등을 넣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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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11221?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