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상 기후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에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지하철 객실 안까지 물이 차오르는가 하면, 알루미늄 공장에 강물이 덮치면서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이 둥둥 떠다닙니다.
지하철 객실 안에도 물이 차올라 승객들이 좌석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립니다.
중국 중부 허난성에 말 그대로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정저우에서는 24시간 동안 450mm의 비가 내렸는데, 1시간 동안 무려 200mm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또 16개 저수지가 홍수 제한 수위를 넘어섰으며, 이허탄댐은 길이 20m의 틈이 벌어져 붕괴 위험에 처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대형 폭발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