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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 무죄' 이동재 측 역공...檢, 남은 수사 '고심' / YTN

2021-07-19 5 Dailymotion

검·언 유착 의혹에 연루됐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동재 전 기자가 '권·언 유착'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며 이른바 '제보자 X' 불린 지 모 씨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아직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처분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남은 수사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직후 가장 먼저 이 사건의 '정치적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진우 / 이동재 前 기자 변호인 (지난 16일) : 이제는 이 사건을 누가 기획하고 만들어냈는지를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틀 만에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의 대리인격으로 이 전 기자와 만났던 이른바 '제보자 X', 지 모 씨에 대한 수사 촉구 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한 겁니다.

지 씨는 검·언 유착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이철 전 대표에게 정치인 금품 제공 장부가 있는 것처럼 속여 이 전 기자의 취재를 유도하고 관련 내용을 MBC에 제보하는 등 채널A 사건을 왜곡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기자는 '권·언 유착' 의혹의 몸통인 지 씨 범행으로 1년 동안 고통받았는데도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면서, 엄중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엄벌해달라는 탄원서도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도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수사팀에 제공해야 한다는 여권 주장에 대해 차고 넘친다는 증거들은 어디 가고 앵무새처럼 비밀번호 타령만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기자를 기소하기 전 지 씨를 여러 차례 피의자로 불러 조사한 이후로는 뚜렷한 움직임 없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 검사장에 대해서는 기존 수사팀이 여러 차례 무혐의 결재를 올렸지만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기자 1심 무죄 판결에 대한 항소 여부와 함께, 한 검사장에 대한 처분 방향 등도 아직 검토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무죄 판결로 상황이 반전돼 더는 시간을 끌기 어려워진 만큼 사건 처리 방향을 놓고 수사팀도 막... (중략)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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