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는 이번 주에는 지난주보다 심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특히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2018년의 '열돔' 현상이 재현되면서 낮 기온이 최고 40도에 육박해 온열 질환과 함께 전력 대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두 기자!
이제 장마가 끝난 것으로 봐도 되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 이 비가 마지막 장맛비가 될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크게 확장하면서 무더위와 열대야 기세가 훨씬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더위가 2018년 역대 최악의 더위에 버금갈 정도로 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8년에 나타난 사상 최악의 더위는 '열돔' 현상이 원인이었습니다.
더위를 몰고 오는 고기압 2~3개가 한반도에 동시에 영향을 주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상하층으로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며 마치 돔이 생긴 것처럼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축적되며 더 심해지는 것인데요.
최근 북미 대륙을 강타한 살인 더위도 '열돔' 현상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기온이 점점 더 높아져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서울 기온이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국 최고는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더 더워진다면 전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릴 것 같은데,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전력 공급 예비력은 10기가와트를 넘겨야 안정적 수준으로 여겨집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13일 8.8기가와트까지 떨어지는 등 두 자릿수 사수가 힘겨웠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더위는 지난주보다 훨씬 심합니다.
전력 당국이 예비력 5.5기가와트 밑으로 떨어지는 비상 단계 돌입 가능성을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만일 전력수급 비상단계가 발동되면 2013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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