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메뉴가 걱정이신가요. 양념장만 있어도 밥 한솥 뚝딱 비우게 하는 영양솥밥 어떠세요. 새우·전복·버섯 등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지으면, 맛과 영양이 풍성한 한 끼가 되거든요. 제철이나 기호에 따라 단호박·인삼·죽순·완두콩·은행·연근·해산물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응용해도 좋아요. 만들 때마다 넣는 재료가 달라지니,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닌 한 그릇 솥밥이 됩니다.”
솥밥짓기는 쌀을 불리는 것으로 시작해요. 솥밥이나 냄비밥을 지을 땐 30분 정도 불린 후 밥을 지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밥이 푸석푸석하거든요. 이때 찹쌀을 조금 넣어주면 밥의 찰기를 더할 수 있는데요, 쌀과 찹쌀의 비율은 4대1 정도가 적당합니다. 압력솥에 지을 땐 찹쌀을 섞지 않아도 됩니다. 불린 쌀과, 솥밥에 넣을 재료가 준비됐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밥을 지어야 하는데요. 중요한 건 재료를 넣는 순서예요. 모두 한꺼번에 넣고 솥밥을 지으면 편하지만, 재료가 익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차로 나눠 넣어야 해요. 예를 들어 새우나 전복은 일찍 넣으면 많이 오그라들면서 질겨지고, 대추는 물러질 수 있거든요.
그래도, 솥밥 짓기가 서툴러서 자신이 없다면 전기밥솥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오이를 뺀 재료를 모두 쌀과 섞어서 전기밥솥에 넣고 백미밥 코스로 밥을 지은 후 마지막에 그릇에 담기 전 오이랑 섞어주면 돼요. 다만, 앞에 말한 식재료 특유의 식감을 살리긴 힘든 전 고려해 주세요. 또한 압력 전기밥솥으로 할 땐 밥물을 300mL 정도로, 솥밥보다 조금 적게 잡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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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758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