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가스 운반차량에서 가스 누출된 뒤 화재
운반차량 운전자 1도 화상…차량 천2백만 원 피해
진화에 8시간…가스 처리까지 하루 넘게 걸려
LP가스 운반차량에서 가스가 새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운전자가 전신에 화상을 입었고 폭발 위험이 커서 진화와 가스 처리 등 필요한 안전 조치를 모두 마치기까지 만 하루가 넘게 걸렸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0t LP가스 운반차량에서 갑자기 가스가 새면서 순식간에 차량과 주변을 삼키듯 뒤덮습니다.
잠시 뒤 불길이 치솟으며 가스가 퍼진 곳을 따라 번집니다.
가스를 살피던 사람들이 거대한 화염에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오후 2시 40분쯤, 공장 LP가스 저장고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싣고 온 LP가스를 공장 저장고에 충전 중이었는데 차량에 80~90%가량 남은 상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가 불길에 휩싸여 1도 화상을 입었지만 탱크로리 말고 다른 곳으로는 불길이 옮겨붙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의사 말로는 전신에 한 70~80%가 그렇게 많이 화상을 입었답니다.]
LP가스에 불이 붙다 보니 진화까지 무려 8시간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출동한 소방차와 각종 장비는 하루가 지나서도 여전히 자리를 지켜야 했는데 차량에 남은 LP가스로 2차 사고가 날 수도 있어서입니다.
[최원근 / 부산 강서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더는 움직일 수 없는 차량입니다. (LP가스를) 기체화시켜서 빼내는 작업입니다.]
가스 누출 직전 CCTV에는 운반차량 옆에 있던 트레일러가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결과 등을 종합해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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