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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신' 자율접종 자치구마다 혼선..."평소 2배 북새통" / YTN

2021-07-13 4 Dailymotion

서울 경기 지역 학원 강사와 택배 기사, 환경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들의 자율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으로 화이자 70만 회분 물량을 확보한 방역 당국이 접종 일정을 앞당긴 건데 지자체마다 준비가 덜 돼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30도를 넘는 더운 날씨에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는 백신을 맞으러 온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1시부터 다시…."
"근데 그럼 11시 예약을 왜 받나요?"

번호표를 나눠주고 오후에 다시 오라는 얘기에 발걸음을 돌리기도 합니다.

[안홍재 / 사회 필수인력 : 기다린 거는 30분인데 이게 차를 타고 오니까 주차 줄만 한 30분 기다렸고요. 그리고 저쪽에서 줄 서는데 한 30분 정도 기다리고 지금 못 들어가서 번호표 받았습니다.]

접종센터가 북새통을 이룬 건 화이자 접종 대상인 사회 필수인력과 60살 이상뿐 아니라 지자체 '자율접종'까지 더해져 2배 넘는 인원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자율접종은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방역상황을 고려해 대상자들을 정해 접종하는 건데,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학원 강사와 택배 기사, 환경미화원 등 대인 접촉이 많은 직업군 34만 명을 선정했습니다.

이스라엘과 교환한 백신 70만 회분을 맞추기로 했는데, 급하게 결정이 내려지면서 자치구에서 준비가 덜 됐던 겁니다.

강남구 접종센터 관계자는 기존 대상자 천여 명에 더해 자율접종 천여 명이 추가된 명단을 지난 주말에야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부랴부랴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접종에 들어갔지만, 대상자가 급증해 차질이 빚어졌다는 겁니다.

[현장 관계자 : 저희가 보통 7∼8백 명 정도를 받았는데 갑자기 정부에서 월요일 날이죠? 갑자기 2천150명(정도)이 잡힌 거예요. 자율 천 명, 일반이 천150명(정도). 갑자기. 원래 사전에 있었던 계획이 아니라….]

다른 자치구에서는 자율접종을 하루 이틀 늦추기도 했습니다.

예약 시스템이 갖춰지기 전이라 현장에서만 신청을 받아 접종을 진행했습니다.

[현장 관계자 : (현장 접수한) 전체 몇 명인지는 정확하게 모르는데, 오전에 왔다 갔거든요. 오후에도 또 올 수 있다는….]

서울시는 지자체 자율접종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혼선이 생겼다면서 자치구별 의견을 반영해 인력 지원 등을 검토해 접종에 차... (중략)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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