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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예정대로 다음주 방역 규제 해제 / YTN

2021-07-12 2 Dailymotion

마스크 착용 권고 사항으로 변경…입장객 수 제한 해제
나이트클럽도 재개장…입장 때 ’백신 증명서’ 제시
성인 87% 1회 이상 백신 접종…접종 완료 66%
"확진자·입원 환자 늘어나면 규제 부활할 것"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3만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영국이 예정대로 다음 주 월요일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인 10명 중 9명이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만큼 더 이상 경제활동 재개를 미룰 수 없다는 것인데 성급한 조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존슨 영국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다음 주 월요일 남아 있는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경제활동 재개를 9월 이후로 늦춘다면 날씨가 추워져 바이러스가 더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대중 교통과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법적 규제에서 권고 사항으로 바뀌고 극장과 스포츠 경기장 등의 입장객 수 제한이 풀립니다.

지난해 3월부터 문을 닫았던 나이트클럽도 다시 문을 여는데 다만 입장 전에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이런 결정은 높은 백신 접종률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성인의 87%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접종 완료 비율이 66%에 이릅니다.

때문에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병원 입원율과 사망자 수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늘어난다며 규제를 부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무책임한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조나단 애쉬워스 / 노동당 보건 대변인 : 조심하는 대신 안전벨트를 벗어 던진 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과학자들 또한 성급한 조치로 의료 시스템에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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