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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1,300명대…오늘부터 수도권 4단계 시행

2021-07-11 0 Dailymotion

사흘째 1,300명대…오늘부터 수도권 4단계 시행

[앵커]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에도 1,300명 넘는 확진자가 확인됐는데요.

문제는 수도권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12일)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격상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1,300명대였습니다.

7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1천명대로 올라선 뒤 감염 규모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3분의1 이상이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인데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사량이 적었는데도 평일 수준의 확진자가 나왔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을 뜻하는 양성률이 커졌기 때문인데 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 금요일에도 1.1%였던 양성률은 1.7%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검사량이 늘면 지금보다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역시 감염 확산은 전체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심각한데, 비수도권에서 확인된 확진자 비중은 사흘 연속 20%를 넘겼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잡아야 전국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보고, 수도권에 최고 단계의 방역 조치인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우리 모두의 노력을 집중하여 지금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면, 2주 뒤부터는 다시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오후 6시 이후엔 2명까지, 그 전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백신 접종자를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는 '백신 혜택'도 사라집니다.

한편, 만 55세~59세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되는데 이들은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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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