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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인 것처럼' 태극전사들의 궁여지책…시뮬레이션 훈련

2021-07-10 0 Dailymotion

'도쿄인 것처럼' 태극전사들의 궁여지책…시뮬레이션 훈련

[앵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도쿄올림픽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지 훈련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탁구대표팀의 막내 신유빈이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세트포인트를 가져갑니다.

AI 중계를 통해 공의 궤적은 곧바로 리플레이되고 대표팀에는 실시간 데이터가 제공됩니다.

탁구대표팀은 훈련과는 격이 다른, 실전 같은 대회를 만들어 올림픽 최종 리허설에 돌입했습니다.

체육관 내에는 두 개의 메인 테이블 만이 놓여졌고 도쿄올림픽에 사용될 동일 모델의 테이블을 비롯해 매트와 펜스 등도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체육관과 흡사하게 연출해 현장감을 높였습니다.

"대한민국 김우진 선수입니다."

일본어 안내 멘트는 물론 카메라 셔터 소리까지.

도쿄올림픽 우메노시마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바로 진천선수촌입니다.

당장 올림픽 개막일인 23일부터 메달레이스에 돌입하는 양궁 대표팀은 현지 훈련이 여의치 않자 아예 선수촌 내에 세트장을 만들어 현지 적응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트장에서 훈련하면서 올림픽에서 좀 긴장이 덜 되는 마음이 될 것 같습니다."

펜싱대표팀도 훈련하는 펜싱장 외에, 선수촌 실내 테니스장에 가상의 올림픽 경기장을 만들었습니다.

무대처럼 연출된 올림픽 경기장처럼, 단 하나의 메인 피스트만을 설치해 훈련 파트너들과 실전같은 모의 시합을 치를 수 있게 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에 국제대회 출전도, 현지 훈련도 막힌 상황.

태극전사들은 가상의 도쿄에서 시뮬레이션 훈련을 통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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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