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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은 델타 변이와의 전쟁 중...개도국 방역 비상 / YTN

2021-07-09 18 Dailymotion

국내에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해외 각국의 감염 실태도 여전히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백신 보급이 충분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감염 사태는 또 다른 새로운 변이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 실태를 함형건 기자가 데이터로 살펴봤습니다.

[기자]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마을 공동묘지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들이 안장되어온 이 곳에 또 다른 시신이 운구되고 있습니다.

[리아카트 알리 사카르 / 공동묘지 관리자 : 한 해에 1,266명의 코로나 희생자를 안장했습니다. 최근 감염 확산으로 사망자가 증가해 지난 한 주 이곳에 18명이 안장됐고, 지금 한 구의 시신이 더 들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방글라데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서는 감염자 급증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만 명대와 2만 명대를 오가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급격한데, 3주가 채 안 되는 기간에 하루 확진자가 만 명대에서 3만 명대로 상승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추이로는 세 나라 중 인도네시아가 가장 엄중한 상황이지만 인구 백만명 당 감염자를 따져보면 남아공이 더욱 심각합니다.

이들 개발도상국가들은 확진자가 최근 2배로 증가하는데 10일~16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이 신규 확진자의 70~90%대를 차지하고 있지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은 인구의 비율은 낮고, 의료 체계도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대응 태세가 뒤쳐진 지역을 찾아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 감염병 사태가 두 개의 다른 세상에서 다르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선진국과 달리 백신과 의료 물자가 충분하지 않은 국가는 입원과 사망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인구가 67%에 달하는 영국도 방역의 고삐를 늦추자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구 백만 명 당 확진자 추이를 보면 인도네시아보다 영국이 오히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한 인구당 사망자를 살펴 보면, 영국은 인도네시아와 달리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고 ... (중략)

YTN 함형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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