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의 절반 정도는 2, 30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해 진단검사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학가에 있는 음식점.
점심 장사를 앞두고 알코올로 테이블을 꼼꼼히 소독합니다.
환기를 위해 문도 활짝 열어놨습니다.
최근 젊은 층의 확진자가 늘면서 더욱 방역에 신경을 쓰는 겁니다.
[정세윤 / 음식점 업주 : 백신이 어느 정도 풀렸다고 생각하니까 자신들조차도 안전지대에 들어온 거 아니냐는 착각을 통해서 좀 더 그렇게 더 퍼지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요. 항상 불안감은 가지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손님이 줄면서 직원 없이 나 홀로 가게를 운영 중인 업주들.
이러다 보니 시간을 내서 진단검사를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고장수 / 카페 업주 : 코로나로 인해서 저희가 고용했던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의 숫자도 줄였기 때문에 사장님들이 많이 더 일하세요. 그런데 매장문 닫고 가기엔….]
자영업자뿐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 관련 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쉽고 빠른 진단검사 요구도 많습니다.
[이영택 / 학원 대표 : 건물 입구에서 직접 PCR 선제 검사를 하다 보니까 강사 직원들 참석률도 100%고. 그리고 시간대별로 나눠서 하다 보니까 효율적으로 검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학원 밀집 지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학원이나 음식점, 카페 업주와 종사자에게는 '선제검사 명령'도 내렸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청년층이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선제 검사를 확대해서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번화가를 중심으로 더 많은 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지금보다 공격적인 검사를 주문합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검사를 미리 선제적으로 하지 않고는 본인의 증상 없이 주변으로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에 빨리 퍼지는 것이거든요. 지금 이렇게 확산세가 많이 될 때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20에서 30대 사이 숨은 감염자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다음 주까지 5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찾아가는 선별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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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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