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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20∼30대 확산세..."젊은 층 '백신 우선 접종' 필요" / YTN

2021-07-07 1 Dailymotion

방역 당국은 최근 급격한 확산세의 중심엔 2030 세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퍼지면서, 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교가 모여 있는 서울 신촌의 한 거리.

한 손에 커피를 든 젊은 남성이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채 걸어갑니다.

[20대 남성 : (걸어가실 때 마스크 내리신 게 보여서….) 아, 커피를 마시고 있어서…. 거리 두기가 오래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피로감? 상대적인….]

야외에서 마스크를 아예 벗고 음식을 먹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쉽게 눈에 띕니다.

지난주 서울의 한 놀이공원에선 수많은 젊은이가 거리 두기 없이 몰려 주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습니다.

[김영필 / 서울 사당동 : 실내 놀이기구 대기 줄에는 바닥에 거리 두기 스티커만 붙어 있고, 다닥다닥 사람들이 붙어서 대기해야 하는 게 너무 불안하게 느껴졌어요.]

2030 세대 역시 해이해진 방역 의식을 스스로 지적했습니다.

[김연우 / 경기 김포시 장기동 : 밖에서 흡연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마스크를 안 끼고…. 저희한테도 선택권을 주시든가, 아니면 잔여 백신 말고 2030 (세대)도 조금 일찍이라도 맞게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간 듯한 해외 젊은이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서주현 / 대구시 진천동 : 유럽 쪽 축구가 개막하면서 거리 응원도 하고, 모여서 응원하는 모습을 뉴스에서 봤습니다. 일상생활도 못 하고 답답한 마스크 쓰고 있어서 부러운 면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급격한 확산세를 주도하는 원인으로 2030 세대를 꼽았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한 주 동안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대 환자가 천백 명을 넘으면서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지난 5일) : 6월 중순경부터 아마 20∼30대 중심으로 주점, 특히 유흥시설은 아니지만, 유흥시설처럼 운영되는 일반 주점 등을 통해서도 상당수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젊은 층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진단 검사를 벌이는 동시에 백신 접종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방역(수칙)을 더 20∼30대 사이에서 강화하고, 정부도 최대한 스왑(교환... (중략)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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