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상황이 가장 심각한 건 수도권입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48명 감염이 발생했고, 주점, 직장, 학원, 학교 등 각종 다중이용시설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우선 지금 나가 있는 백화점 발 집단감염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하루에도 수만 명이 찾는 백화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 일대는 임시 휴점을 안내하는 현수막만 걸린 채 썰렁한 분위깁니다.
지난 4일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 직원 2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다른 직원과 지인, 가족 등 어제(6일) 하루에만 33명이 추가되며 현재까지 48명이 감염됐습니다.
백화점은 오늘(7일)과 내일 임시 휴점을 결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역학 조사 결과 확진된 직원 일부가 증상이 나타난 뒤에서 계속 출근했고, 탈의실 등을 함께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화점과 가까운 삼성역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아침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서울 마포구 술집을 다녀간 원어민 강사들로 어학원에 퍼진 집단감염의 확진자 수는 2주 만에 314명까지 늘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초등학교에서도 이틀 전 학생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계속해서 감염이 추가되면서 41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성동구 학원 관련 확진은 수강생들을 포함해 누적 14명이 됐습니다.
경기 파주시의 공사 현장과 노원구의 직장을 잇는 집단 감염으로는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밀집한 다중이용시설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하며 접촉이 이뤄진 데다 밀폐된 환경 탓에 감염이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리 두기는 지금의 체제가 1주일 더 연장됐는데, 수도권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방역 수칙이 완화될까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야 할 임대료와 직원들 임금 걱정에 한숨부터 나온다는 반응입니다.
영업시간에 제한을 두되 인원 제한이라도 조금 풀어달라는 요구도 있었는데요.
반면 일시적으로 방역을 강화해 심각한 확산세를 빨리 잡는 게 더 낫다는... (중략)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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