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걱을 닮은 부리를 휘휘 저어 먹이를 찾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새가 바로 저어새인데요.
어미 없이 인공부화로 태어난 저어새가 국내 최초로 자연번식을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검고 긴 부리를 부딪쳐 소리를 냅니다.
주변을 위협해 새끼를 보호하는 겁니다.
한 쌍이 알을 낳아 부화해 네 가족이 오순도순 살고 있는 이 새는 저어새.
부리 끝이 숟가락 모양 같고 부리를 저으면서 먹이를 찾아 외국에서는 스푼빌, 우리나라에서는 저어새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지난 5월 새끼가 태어나 가정을 이룬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어미 저어새 한 쌍은 버려진 알로, 물에 휩쓸려갈 뻔했던 것이 구조돼 이곳에서 인공 부화되고 사육사에 의해 길러졌습니다.
이렇게 알에서 인공부화된 어미 저어새가 새끼를 자연번식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