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밤중에 시흥 시화공단에서 큰불이 나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부산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원인 모를 화재로 자고 있던 60대 부부가 숨졌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사이로 새빨간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하늘을 가렸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시흥 시화공단의 축구장 1.5배 규모 스펀지 제조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공장 한쪽엔 인화성 물질이 보관된 유류 탱크가 여러 개 있어 시흥시는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인근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은택 / 경기 시흥소방서 재난예방과장
- "폭발로 인접 건물까지 연소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소방당국은 7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작업자 9명이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개 동과 내부 집기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