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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합심…님비 극복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

2021-07-01 0 Dailymotion

지자체 합심…님비 극복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 개장

[앵커]

경기 화성 등 6개 자치단체가 1,700여억 원을 공동 부담해 건립한 함백산 추모공원이 개장했습니다.

인접 지자체가 합심해 님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 매송면 함백산 자락에 조성된 추모공원입니다.

화성·부천·광명·안산·시흥·안양시 등 인접 6개 자치단체가 1,700여억 원을 분담해 건립했습니다.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봉안시설, 자연장지 등을 갖추고 있고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묘역까지 별도로 마련돼있습니다.

대표적 님비시설인 추모 시설을 인접 지자체가 함께 지어 공동 이용한다는 점에서 대표적 예산 절감 협업사례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동안 6개 지자체가 화장시설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도 대폭 절약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화장과 봉안 등 시설은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고 식당과 매점, 장례식장은 인근 마을 주민협의체가 맡게 됩니다.

추모공원 운영 수익과 혜택을 참여 지자체와 해당 지역 주민들이 함께 나눠서 갔게 된 겁니다.

"님비시설, 혐오시설이라고 그렇게 규정이 되어있지만, 저희 마을로서는 그런 생각을 버렸습니다. 이런 시설이 들어오면서 우리 마을을 발전시키고 수익 창출을 시키고…"

추모공원 건립에 참여한 6개 지자체 주민들도 월등히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시설은 타 지역주민의 6분의 1 수준, 봉안시설은 반값이면 됩니다.

님비를 극복해 건립한 추모 시설이 참여 지자체 주민들에게까지 큰 혜택으로 돌아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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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