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다. 이 지사는 1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를 정리했다.
◇흙수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을 ‘흙수저’라 소개한다. 그는 1964년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서 5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셋째와 일곱번째가 딸이라 아들로는 넷째다.
화전민이었던 가족은 겨울이면 방안에 둔 물그릇이 얼 정도로 찌들게 가난했다고 한다. 1976년 성남으로 이주하면서 가출했던 아버지와 다시 합쳤지만 온 가족이 먹고살기 위한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 무렵 어머니는 성남의 한 시장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 이용료를 받으며 생활비를 벌었다. 이 지사의 모친 구호명 여사는 지난해 3월 13일 88세로 별세했다.
◇소년공
이 지사는 중학생 시절 공장에서 1979년부터 2년간 소년공으로 일했다. 공장 프레스기에 팔이 끼며 비틀어지는 바람에 장애(6급)가 된 것도 이때다. 이 장애로 인해 제2국민역(5급) 판정으로 병역이 면제됐다.
사춘기 시절 이 지사는 몸이 불편한 채 기름때 낀 작업복을 입고 공장으로 향하는 자신이 싫어 두 번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후 깨달은 바가 있어 죽을 힘을 다해 학업에 열중했고, 중ㆍ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1982년 중앙대 법대생이 됐다. 생활보조비(장학금)까지 받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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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95348?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