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가장 큰 피해는 보는 해양생물이 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인데요. 폐그물에 걸리거나 비닐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고 목숨을 잃을 위험이 가장 높은 해양생물로 꼽히죠.
왜 바다거북은 플라스틱을 먹는 걸까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바다거북의 비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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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플라스틱 냄새에 끌린다
바다거북은 주로 해파리나 정어리 등을 먹고사는데요. 이 과정에서 바다로 떠밀려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이로 오인해 삼킨 뒤 질식사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됩니다. 플라스틱이 바다거북에게 치명적인 가장 큰 이유는 위장 속 케라틴 돌기 때문인데요. 아래쪽을 향한 돌기는 삼킨 플라스틱을 다시 뱉을 수 없게 합니다.
플라스틱이 문제가 되는 건 단순히 먹이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바다에 버려진 뒤에 시간이 지나면 먹이와 비슷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는데요.
지난해 과학저널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조지프 팔러 플로리다대 박사 등 연구진은 바다거북이 플라스틱을 먹는 건 플라스틱 표면에 들러붙은 미생물 등이 유발하는 냄새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붉은바다거북이 있는 수조에 새 플라스틱 조각과 바다에 담가 생물이 붙은 플라스틱 조각, 먹이 등에서 풍기는 냄새를 각각 불어넣...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9168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