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황기철 / 국가보훈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는 6.25 전쟁 71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또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기도 하죠. 정부는 국가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에 최고의 예우를 다한다는 방침에 따라 보훈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안함 폭침 사태 재조사 논란과 광복회 내분 등 보훈 정책 방향을 놓고 여러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스튜디오에 모시고 국가 정체성과 직결되는 보훈 정책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처장님, 어서 오세요.
[황기철]
반갑습니다.
제가 보훈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까 이게 국가 유공자의 애국정신을 기려서 나라에서 유공자나 유족에게 보답하는 일이다,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이번 호국 보훈의 달 주제가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깁니다라는 내용인데 어떤 의미 담고 있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한번 설명해 주시죠.
[황기철]
방금 말씀하셨다시피 사실 나라를 위해서 희생한 분들을 우리가 기억하고 또 감사하고, 예우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미래에 더 든든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고요. 보훈의 가장 출발은 기억하는 데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은 바로 우리나라의 독립과 호국, 그리고 민주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취지에서 이번에 호국 보훈의 달을 고귀한 희생, 가슴 깊이 새깁니다, 이렇게 정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쟁에 나가거나 부당한 권력, 외침에 항거하는 그런 분들이 국가 유공자이고 대부분 그분들이 처음에 그 일을 할 때는 피해가 예상되면서도 감수한 거니까 저희가 기억을 하고 보상도 해야겠죠. 해야 되는 건데 한미 정상회담 기간에 이런 게 있었어요.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이 워싱턴DC에 착공이 됐습니다. 이게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그리고 당시 미국에 귀속된 한국 카투사, 이런 분들의 이름이 새겨지게 된 건데 구체적으로 이 사업 의미도 짚어볼까요?
[황기철]
저도 추모의 벽 착공식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정말 진정성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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