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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올림픽·7번째 메달 정조준하는 '사격 황제' 진종오 / YTN

2021-06-18 6 Dailymotion

세계 사격 역사에서 유일하게 올림픽 단일 종목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살아있는 전설'이죠.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둔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도쿄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담담하게 밝혔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느덧 올림픽 출전만 다섯 번째.

지금까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건 진종오는 도쿄에서 7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양궁 전설 김수녕을 뛰어넘어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길이 남겠지만, 진종오는 오로지 과녁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 7번째 메달을 따면 물론 역사에 남고 좋겠죠. 하지만 7번째 메달이라는 것 때문에 사격하는 데 집중력을 방해받고 싶지는 않아요.]

국가대표 4차 선발전까지 7위에 머물다 마지막 5차전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한 진종오.

'역전의 명수'를 자극한 건 지도자의 말 한마디였습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 국가대표 선발전 3차전 정도 했을 때 감독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종오 이제 사격 그만해라. 은퇴해야겠다'.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역사를 완성한 50m 권총 종목이 폐지됐지만, 진종오는 10m 권총 혼성 종목에서 새 도전에 나섭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 개인전뿐만 아니라 혼성 종목까지 하니까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국제대회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을 통틀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올림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전설에 반열에 올라선 진종오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올림픽 무대에서 후회 없는 한 발 한 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진종오 / 사격 국가대표 : 선수로서 이미 목표는 다 이룬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열심히 노력하다 가는 선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YTN 허재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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