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광주 참사'는 2년 전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예비신부를 숨지게 한 서울 잠원동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여러모로 닮은꼴입니다.
이번엔 사상자가 17명이나 되지만, 업무상 과실치사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많아 사업주에게 중형이 내려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사망 사고 때 사업주를 처벌하는 중대재해법 시행도 내년 1월이고요.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잠원동의 한 도로.
공사장 가림막에서 흙먼지가 터져 나오더니 전봇대가 불꽃을 튀기며 도로를 덮칩니다.
결혼반지를 찾으러 가던 예비신부가 숨지고 6명이 다친 지난 2019년 잠원동 철거 현장 붕괴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현장소장 등 공사 관계자 4명이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현장소장 1명만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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