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préndeme!

공군 성추행 사건 수사 일단 숨고르기?...늦어지나 눈치보나 / YTN

2021-06-14 3 Dailymotion

공군 간부 성추행 피해사건 수사에 나선 국방부 검찰단이 지난주 2명을 추가로 구속했지만 수사는 가시적으로 진척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실수사와 관련해 국방부는 공군 검찰에 대한 조사는 계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소환조사도 없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군 간부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국방부 검찰단이 지난 주말 노 모 준위 등 2명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숨진 이 중사의 상관으로 2차 가해 의혹을 받던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실수사 의혹을 받는 공군 검찰은 아직 한 차례도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공군 검찰은 군사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55일만인 지난달 31일 첫 가해자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중사가 숨진 뒤로, 이에 따라 피해자 조사는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고, 20 비행단 군 검찰의 상부인 공군 법무실도 의혹을 받기는 마찬가집니다.

공군 검찰에 대한 수사가 주춤하는 상황이지만 국방부는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 (공군 검찰에 대한 조사는)지금 현재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발생한 20 비행단 군사경찰의 부실수사 의혹도 계속 조사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조사본부가 지난 4일 이후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직 혐의는 특정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군 안팎에선 업무보고 과정의 위법 여부를 살피고 있는 국방부 감사와 맞물려 있어 수사도 더디게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유족 측이 보고 체계 문제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고 이 중사의 부모가 내일 국방부 검찰단에 출석합니다.

첫 참고인 조사에서 유족 측은 2차 가해 정황은 물론 생전 이 중사에 대한 직접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보여 수사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61418191558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