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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성장 회복세 '뚜렷'..."고용 80% 이상 회복" / YTN

2021-06-10 0 Dailymotion

수출 호조에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올해 4% 성장 전망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취업자 수가 2달 연속 60만 명 이상 증가하며 고용 역시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이런 경제지표의 온기를 국민이 체감하기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1분기 성장률부터 보죠.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요.

[기자]
1분기 한국 경제가 1.7%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분기,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 반등했습니다.

성장률을 끌어올린 건 제조업과 수출입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목표치인 4%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용도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0만 명 넘게 증가했죠.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61만9천 명 늘었습니다.

수출 호조와 소비 확대 등 경기가 나아진 영향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코로나 위기 이전보다 고용이 80% 이상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 시에 80% 이상 고용 회복된 상황입니다. 내용으로도 모든 연령층에 대한 고용률이 두 달 연속 상승하고 있고….]


하지만 경제 허리로 불리는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줄었습니다. 여기에 늘어난 고용의 양에 비해 질적 회복은 아직 멀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요.

[기자]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하며, 45만 명 넘게 늘어난 60세 이상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건 정부 일자리 사업의 영향이 큽니다.

여기에 늘어난 전체 취업자 10명 중 6명 이상은 단순노무직이었습니다.

단순노무직을 빼면, 지난달 늘어난 취업자 수는 20만 명 정도에 그쳤습니다.

고용의 질로 보면 회복이 멀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고용에서 빚 이야기로 넘어가죠.

민간부채가 빠르게 늘면서 이미 국내총생산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발표 자료입니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3.8%, 기업부채의 비율은 111.1%였습니다.

가계와 기업의 빚이 GDP를 넘어선 겁니다.

또, 부채 증가 속도도 세계 평균이나 미국과 일본 등 주요 5개국 평균보다 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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