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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 재가…野 “독재의 정수”

2021-05-31 4 Dailymotion



문재인 대통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입니다.

국민의 힘은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 독재의 정수를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김오수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한 지 약 7시간만입니다.

현 정부 들어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된 33번째 장관급 인사입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합의 채택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

[박주민 / 국회 법사위원장 직무대리]
"오늘 의결하는 경과보고서 채택의 회의경과를 추가해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으십니까?"

"없습니다"

보고서를 채택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했습니다.

민주당은 단독 처리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보고서 단독 채택은 야당이 얼마나 문재인 정부에 비협조적인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하는 것입니다. 검찰총장 공백상태를 방치해 둘 수는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일방적 행태는 오만과 독선을 넘어 의회 독재의 정수를 보여줬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은 이전투구식 진흙탕 전술을 폈습니다 대한민국의 법치는 말살됐고 공정과 정의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난 26일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가 말싸움 끝에 결국 파행됐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오후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