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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충일 연휴 3천7백만 명 대이동...안심해도 될까? / YTN

2021-05-29 3 Dailymotion

다음 주 월요일 우리의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많은 미국인이 장거리 여행에 나섰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가 붙고 마스크 지침이 완화된 영향이 큰데 아직 안심하긴 일러 연휴 이후 상황이 주목됩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몰려든 여행객들로 공항이 붐빕니다.

탑승 수속 창구마다 줄이 깁니다.

오랜만의 여행길, 감염 걱정도 별로 안 됩니다.

[알린 오팔리 / 여행객 : 글쎄요, 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해서 괜찮은 것 같은데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많은 미국인이 장거리 여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기차 이용객까지 포함하면 대략 3천7백만 명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는 수치입니다.

유명 휴양지와 유원지는 벌써 만원입니다.

숙박 시설도 동났습니다.

빠른 경기 회복세와 높아진 백신 접종률, 주마다 방역 지침을 완화한 결과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특히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사람은 국내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로셸 월렌스키 / 미국 CDC 국장 : 꾸준한 확진자 감소세와 백신 효과를 보여주는 과학적 자료, 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백신 접종 완료자는 자유롭게 활동할 때가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변수가 많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크고 마스크를 벗으면 접종자와 비접종자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국만 해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있는데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중입니다.

[맷 행콕 / 영국 보건부 장관 : 최근 자료를 보면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제(26일) 3,542건의 신규 사례가 발생했는데 4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 고삐를 한번 풀면 다시 조이기 어렵습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가 영국처럼 신규 발생을 늘리는 계기가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YTN 김정회[[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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