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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전' 시민단체 추진...軍, 익명 제보 앱으로 소통 강화 / YTN

2021-05-29 0 Dailymotion

부실 급식 폭로의 통로가 된 SNS 채널인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는 군도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각종 제보가 쏟아졌습니다.

국방부는 병사들과의 소통 부족을 인정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거나 신세대 병사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 커다란 공분을 일으켰던 육군 51사단의 부실 급식 제보.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이 쏘아 올린 폭로는 서욱 국방장관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의 사과는 물론, 국방부 차원의 종합 대책으로 이어지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뜨거웠던 '육대전'은 이제 부실 급식 대신 우수 급식 사례 등을 소개하며 폭로는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육대전 운영자는 일부 폭로가 사실에 기반하지 않아 정정을 해야 했다며 사실 확인을 거친 제보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육대전'은 장병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인터넷 신문 사업자와 시민단체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원 /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운영자 : 군인권센터가 가혹 행위 같은 큰 문제를 다룬다면 저희 육대전에서는 마치 친형같이 친근하고 편한 느낌으로 군 복무 중에 발생하는 크고 작은 애로 사항를 쉽게 털어놓을 수 있는 소통창구가 되고 싶습니다.]

육대전에 질세라 국방부는 물론, 육군과 해군도 제보와 소통 채널 마련에 나섰습니다.

육군이 만든 '육군이 소통합니다' 페이스북은 '육대전'에 올라온 제보를 적극 해명하고 있는데 '좋아요'는 5백여 명, 팔로우는 천백여 명으로 아직 반응이 폭발적이진 않습니다.

해군은 '바다지킴이 해군 천사톡'을 개설하고 병사들이 선호하는 카톡 기반의 상담으로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익명 기반의 공익 제보 앱을 만들되, 외부 업체에 관리를 맡겨 병사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익명성을 확실히 보장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연내 추진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윤[[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290425316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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